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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기차역

 

▲ 김유정 전철역

 

실레마을이 김유정 문학촌인 이유

 

전철역, 우체국, 막걸리와 카페 이름까지 한 소설가의 이름이 도배되어 있고, 마을 곳곳에 그의 작품 속 곳곳에 등장하는 배경과 인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 김유정으로 시작해서 김유정으로 끝나는 이곳은 김유정 문학촌입니다.

 

실레마을이 김유정 문학촌이고, 김유정 문학촌이 바로 실레마을입니다. 실레마을이 김유정과 동일시 된 이유는 그곳이 김유정이 태어나 자라난 곳이며, 열렬히 사모한 기생 박록주에 대한 실연과 유복했던 가정에서 일순간 몰락하면서 실의에 빠졌을 때, 그를 구원해준 곳이기 때문입니다. 

 

 

 

 

금병산과 삼악산에 둘러싸인 산속마을 실레 곳곳엔 1930년 산골마을을 창조의 공간으로 만든 청년작가의 숨결이 배어 있습니다. 박록주에 대한 구애를 거절당하고, 연희전문에서 제적까지 당한 김유정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불현듯 고향 춘천의 실레마을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가난하지만 순박한 그네들의 삶을 통해 위안을 받습니다. 그는 금병산을 오르내리며 봄이면 잎이 나기 전 노랗게 피어나는 동백꽃 향기게 취했고, 마을 사람들을 만날 때면 그네들의 투박한 강원도 사투리 속에 깃든 원초적인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그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정경과 사람을 마음에 담았고, 마주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실레마을 온 동네가 김유정 소설의 실제 무대가 된 것입니다.

 

'실레마을'이 김유정에게 위안과 창작을 집필해준 공간이었다면, 실레마을에게 김유정은 평범한 마을 중 하나였던 이곳에 또 다른 환상을 심어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김유정 문학촌에는 김유정을 기억하거나,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장소와 실존인물에 대해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동백꽃 향기에 취하는 열여섯개 길

 

 

 

 

 

 

실레마을 전체가 김유정 문학의 실제 무대라면 실레이야기는 그 무대를 연결하는 16마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레이야기길은 실레마을과 마찬가지로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설속 배경의 실재 장소를 안내하는 이야기길입니다. 

 

 

▲ 금병산 실레 이야기길에는 각 길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춘호 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 등등, 실레 이야기길을 오르다보면 해당 장소에 등장하는 소설 속 장면을 적은 팻말들이 관람객을 반긴답니다.

 

 

 

 실레이야기길을 걷다보면 가는 길마다 각각 다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답니다.

 

 

▲ 노랗게 칠해져 있는 길이 실레이야기길입니다.

 

실레이야기길의 전체적인 둘레를 살펴보면 금병산 능선을 따라 저수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실레 이야기길은 마을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 금병산 능선을 타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 걸리는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능선에서 정상까지 30~40분 정도 걸리니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걸으셔야 합니다. 전체길이가 5km달하는 구간이 실레이야기길이니 가볍게 생각하고 오르다간 조금 힘들수도 있답니다.

 

 

 

▲ 노란색으로 칠해진 이야기길을 1시간에서 1시간반까지의 코스로 자유롭게 선택해 걸을 수 있습니다.

 

실레이야기길 그림지도 자세히 보기 ☜ 클릭

 

실레 이야기길은 '김유정'에 빠진 소설가 전상국씨가 조성한 길입니다. 전상국씨는 김유정 생가를 복원하고, 전시관을 만들고, 김유정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몰랐던 마을사람들에게 '김유정'의 존재를 알려 지금의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김유정 문학제

 

 

 

 김유정 문학제 안내

 

 일시 : 2012년 4월 27일 ~ 2012년 4월 29일

 장소 : 국립춘천박물관, 춘천 김유정문학촌

 프로그램

 학술발표회, 백일장, 소설 낭송대회, 시 낭송대회, 김유정 문학상 시상식

 


매년 4월 한순경 감유정의 삶과 작품을 기리고 기념하는 김유정 문학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2년 김유정 문학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리는데요.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사흘 동안 학술발표회, 백일장, 소설 낭송대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지게 됩니다.

 

 

 

<봄봄>, <동백꽃> 같은 김유정의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은 김유정하면 흔히 향토적인 정서를 가진 작가로 기억을 하고 합니다. 향토적인 정서라는 어감에서 오는 편견을 때로는 김유정을 '낡고 가치 없는 작가'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소설가 전상국씨도 한때 김유정을 '낡고 가치 없는 작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뒤늦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김유정 문학을 접하며 예전엔 미쳐 알지 못했던 매력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 결과 2002년부터 김유정 문학촌에 무보수 촌장으로 일하면서 열일 제처두고 김유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햡니다.

 

 

 

 

소설가 전상국씨가 말하는 선배 작가 김유정은 지금도 활발히 읽히는 현재형 작가, 생생한 언어 감각을 가진 작가이며, 그리고 가난한 이들의 삶을 연민과 해학으로 감싸 안은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작가로 평하고 있습니다. 김유정에 관한 후배 작가 전상국님의 애정과 열정은 김유정 문학촌 일대를 스토리텔링의 무대로 만들었고, 그 결과 올해 제 1회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 오는 길

 

 

   

 

 

 

  Information

 

  김유정 문학촌 홈페이지

  전화 : 031 -261 - 4650 

 

 

알씨한 동백꽃 향기에 취하고 싶은 이라면, 올 4월엔 향토색 짙은 작가, 하지만 생생한 언어와 따듯한 마음을 가진 김유정을 기리는 김유정 문확촌에 들려 보는 것은 어떠세요? 당신이 미쳐 알지 못했던 김유정을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 길'에서, 응칠에서 송이 따먹던 송림길에서,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에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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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원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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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레이야기길...요즘 걸으면 딱 좋겠네요. 주말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2012/04/16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실레마을은 어디가 좋다라고 딱 꼬집을 수 없을 만큼 마을 전체 풍경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시간날때 오셔서 마을 곳곳에 베어있는 김유정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2012/04/16 11:47 [ ADDR : EDIT/ DEL : REPLY ]